잠도 오지 않고 출출하고 해서 뭔가 먹을 게 없을려나 하고 냉장고를 뒤지다 보니 생가득 국내산 양채 밑국물 국물 떡볶이를 사놓은 게 보이네요.
그래서 한 밤중에 떡볶이를 해먹기로 했어요.
적당히 매운맛이라서 기분 좋게 먹고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네요.
설명서를 보고 제대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좋겠지만 한밤 중에 혼자 먹는 국물 떡볶이 대충 먹지 뭐 하고 물 붓고 떡볶이 넣고 고추장 소스 넣고 생각난 김에 만두도 넣고 버섯도 넣고 해서 먹었어요.
다 끓고 나서 접시에 담고 보니 나름 그럴듯해 보이네요.
혼자 먹는 떡볶이 모양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?
다 흡입해서 뱃속에 넣고 기분좋게 배 두드리면서 포스팅하고 있어요.
ㅎㅎㅎㅎㅎ
안녕히 주무세요